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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나미 피해지서 日메이저 대회 연다
“지진피해로 시름에 빠진 일본 동북지역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가 쓰나미와 지진 피해로 폐허가 된 일본 동북(도호쿠) 지역에서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JLPGA에 따르면 오는 5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인 이바라키현 츠쿠바미라이시에서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대회가 열리게 된다.
JLPGA의 고바야시 히로미 회장은 “이바라키현은 지진피해가 엄청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이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세계피겨선수권이 취소되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의 개막이 연기됐으며, 남녀 프로골프대회도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이 더 의기소침해 있다는 것이다.
고바야시 회장은 “현지 경찰 및 구조대와 계속 상황을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의 신지애와 최나연, 미국의 모건 프리셀,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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