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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LTE’ 서비스…LG에릭슨이 앞서가다
2009년 스웨덴서 세계 첫 상용화

지구촌 통신장비시장 부동의 1위

LGU+·SKT 장비 사업권도 수주

올 7월부터 국내 서비스 준비 박차


올 하반기부터 빠르고 선명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 중심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 있다.

LTE를 통해 소비자는 인터넷TV, 모바일 비디오 블로깅, 게임, 모바일 비즈니스 등 한 차원 높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세상을 만나게 된다.

LTE 장비사업자 선정을 마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7월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초 수도권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KT 역시 최근 장비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통신3사의 LTE 장비사업자 선정 경쟁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기업은 LG에릭슨이다. LG에릭슨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LTE 구축업체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표준기반의 기술력과 4세대(4G) 네트워크 구축 경험은 LG에릭슨이 치열한 국내 LTE 장비 수주 경쟁에서 사업권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웨덴의 통신장비회사인 에릭슨이 작년 7월 LG에릭슨으로 국내에 진출한 지 6개월여 만에 이뤄낸 쾌거다. 

2009년 12월 에릭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LTE 상용 서비스에 사용된 장비 모습. [사진제공=LG에릭슨]
이 회사는 클라우드 방식의 고속패킷접속방식(HSPA+)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KT의 LTE 장비업체 선정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에릭슨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 ▷국내 시장을 위한 서비스 지원 체계를 꼽고 있다. 동시에 비용 효율성이 높은 인프라의 디자인을 통한 그린(Green) IT 기지국 건설은 LG에릭슨이 추구하고 있는 LTE 구축 철학이기도 하다.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에릭슨은 2009년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계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 분야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리더십을 지켜 나가고 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종주국인 미국의 1, 2위 통신사 버라이존과 AT&T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LTE 공급계약을 수주한 많은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릭슨은 이미 3세대(3G) 인프라에서도 최고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2세대(2G) 및 3G 네트워크 구축과 성공적인 망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코어 망에서부터 액세스 망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라인업 구축과 운용도 가능하다.

8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연구 인력과 유지보수 인력이 국내에 상주하고 있어 유사 시 즉각적인 사후서비스(AS)로 고객사의 통신망 운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LG에릭슨의 장점이다.

이재령 LG에릭슨 사장은 “통신사가 4G 서비스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수한 성능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친환경적인 4G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에 특히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3G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4G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입지를 유지해 나간다는 게 올해 LG에릭슨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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