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난해 3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단독주택 내 아파트식 관리사무소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을 확대ㆍ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은 단독주택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점검ㆍ보수하고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주거서비스다. 지난해 서울 마포구(성산1동 일부 6350세대)를 비롯해 전북 전주시, 대구광역시 서구 등 세 곳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마포구는 올해 LH공사와 함께 마포구 성산1동 전체(80만㎡) 8510세대를 대상으로 해피하우스센터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센터는 긴급보수(누수, 동파, 누전 등)는 물론 간단한 집수리(양변기 부속품 교체 등), 주택 유지관리 상담 및 집수리 보수 정보를 제공한다.
설치비는 무료이고, 재료비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는 무상 지원, 일반가구는 일정금액 범위 내에서 무상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주민 대표 및 전문가 등의 운영 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주도의 사업에서 주민주도 사업으로 추진되며, 수요 대응형 서비스를 확대해 단순 수리지원 서비스와 함께 위생관리 서비스(소독, 곰팡이 및 진드기 제거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피하우스 센터는 마포구 성산1동주민센터(성산1동 275-3) 5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포구청 공무원, LH공사 직원, 기능공 직원 등이 상주할 예정이다.
<김민현 기자@kies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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