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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외국 정상 회담 드레스코드, 한복으로”
권오용 SK그룹 PR어드바이저 사장 특강

품격 높이는 문화외교 강조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공식행사때는 드레스 코드를 한복으로 해야 합니다."

15일 낮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권오용 SK그룹 PR어드바이저 사장은 자신의 특강에서 ’문화외교’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한복에 대한 드레스코드 견해를 밝혀 화제다.

이번 권오용 사장의 언급은 최근 호텔신라의 한복 출입거부 사태 논란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 한복 출입거부는 호텔 내 식당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려던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의 출입제제로 인해 불거진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호텔신라 이부진 사과는 이혜순씨에게 공식 사과를 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불씨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15일에는 해외토픽에까지 언급되며 호텔신라의 드레스코드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권 사장은 “그동안 세일즈 외교, 비즈니스 외교가 중심이 됐다면 이제는 품격을 높여가치 외교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백범 김구 선생이 주창했던 문화강국론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밖에도 방한한 외국 정상을 위한 영빈관이나 해외공관을 전통 한옥으로 건축하고 저개발 국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한의학 치료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외교부 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란 기자/orchi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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