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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파스텔, 손학규-주황, 유시민-연두”...색깔로 본 대선주자
박근혜 전 대표는 흰색과 파스텔톤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연두색,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주황색이 어울린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커리어 컨설팅 기관인 듀오아카데미(대표 김혜정)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등 5명의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한 ‘컬러 분석’ 결과를 15일 내놨다. 정치인들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색깔을 제시한 것.

이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검은색과 흰색, 회색 등 모노톤의 옷을 주로 입는데 이는 단조롭고 딱딱해 보인다며 흰색과 함께 파스텔톤의 색을 추천했다. 가장 큰 무기인 ‘여성성’을 살리려면 순수함과 평화,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흰색과 파스텔톤의 색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에게 연두색을 추천했다. 도전적이지만 관대하고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왜소한 체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자주 매는 마젠타 색상 넥타이가 강인해 보이는 외모를 강조하는 효과를 가져와 지나치게 강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런 이미지를 벗으려면 너그럽고 사교적이며 긍정적인 느낌의 주황색을 주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하늘색이,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여성들이 선호하고 큰 체격으로 인한 강한 느낌을 상쇄할 수 있는 핑크색이 잘 어울린다고 듀오아카데미는 말했다.

여러 정치인의 이미지 컨설팅을 해줬던 듀오이미지연구소 이진하 소장은 “2가지원색으로 이뤄진 ‘2차색’이 부드러움과 친근감을 동시에 줄 수 있어 차기 대선 주자들 패션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감출 수 있는 컬러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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