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한 식당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이모(47)씨 등 2명은 천장에 있던 현금 2억 400만원이 든 돈가방 2개를 훔쳐 자신의 1t 화물차에 싣고 도망쳤다 경찰에 검거됐다.
혐의를 받고 있는 인부 2명은 철거 작업 도중 천장에서 돈다발이 발견되자 탐이 나서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횟집 주인인 임모(40)씨는 하루 일과가 바빠 은행에 갈 시간이 없자 그날 그날 받은 현금을 며칠씩 모아 150만원씩 묶어서 손님들 눈에 띄지 않는 천장에 차곡차곡 모안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현금이 실제 회를 팔아 벌어들인 돈인지 여부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청주 상당경찰서는 철거작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신고접수가 들어왔다는 점, 금액이 크다는 점 등에 허위신고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현금이 있었다는 천장에서 이모씨의 발자국을 발견해 수사를 시작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