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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사채 못갚자 보험사기 강요…대부업자 구속 등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험사기를 벌이도록 강요한 혐의(대부업법 위반 등)로 대부업자 손모(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손 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이모(37) 씨 등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부, 영세상인, 택시기사, 대학생 등에게 연 92~2400%의 고리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 등 손 씨로부터 돈을 빌린 52명은 돈을 갚기 위해 그동안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3억원 상당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손 씨는 돈을 빌려간 이 씨 등이 돈을 갚지 못하자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보험상품에 가입하도록 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지급받은 보험금을 원금과 이자 명목으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식당서 남의 신발 훔치다 덜미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식당에서 다른 사람의 신발을 훔친 혐의(절도)로 최모(54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일 청주시 영동의 한 식당에서 혼자 음식을 먹고 나오던 중 신발장에 있던 이모(65ㆍ여) 씨의 밤색 단화를 자신의 가방에 몰래 넣은 뒤 도망간 혐의다. 최 씨는 식당 CCTV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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