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1위인 BMW도 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대수가 3000대를 넘었다. BMW 528은 판매대수가 1000대에 육박했다.
국내에서 단일 외산 차종의 판매대수가 월 1000대에 근접한 것은 드문 일이다. 대대적인 마케팅 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한 1만290대로 집계돼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최고 판매대수는 작년 8월 기록한 8758대였다.
3월 판매 대수는 전달인 2월보다 52%나 증가했으며, 1분기(1∼3월) 누적 대수는 2만5719대로 작년 동기(1만9917대) 대비 29.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82대로 메르세데스-벤츠(1712대)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2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폴크스바겐(888대), 아우디(857대)가 3, 4위에 올랐다. 도요타(503대), 미니(463대), 포드(442대), 렉서스(437대), 크라이슬러(399대), 혼다(390대), 인피니티(242대), 푸조(239대), 볼보(171대), 닛산(137대), 랜드로버(113대), 포르쉐(101대), 재규어(88대) 등이 뒤를 이었다.
BMW 528 |
BMW코리아는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 브랜드를 합해 총 3447대를 판매,수입차 시장 점유율 34%를 기록하며 수입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0대를 돌파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87대가 팔린 BMW 528이 차지했으며, BMW 520d(953대), 벤츠 E300(561대)이 2∼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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