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잇따라 도발을 감행하고 이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 내 사업 환경이 나빠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 동해의 동한만 분지에서 석유와 가스탐사 를 벌이는 한 영국기업을 인용해 5일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미넥스는 최근 발표한 ‘2010년 잠정 경영실적 보고서’에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정세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었으나 남북 간의 갈등 심화로 북한에서 석유와 가스탐사 사업을 진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이 보고서는 한반도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고 예측이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하면서 현재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미넥스는 지난 2004년 북한 당국과 20년간 계약을 맺고 북한 전역에서 원유 탐사 및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