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상은 지금>30대男 두통약을 마약으로 속여 인터넷 판매 등
○…채팅 사이트에서 진통제를 마약인 것처럼 속여 팔려던 사기꾼이 경찰관이 운영하는 범죄 예방 카페 회원에게 걸렸다. 28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임모(32) 씨는 지난 22일 채팅 사이트에 ‘엑스터시 아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채팅방을 열었다.

채팅방을 발견한 김모(35) 씨는 임 씨에게 “약을 사고 싶다”며 말을 걸었고 10정을 30만원에 사기로 흥정한 뒤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임 씨를 기다리고 있던 건 경찰. 서대문경찰서 강력팀장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범죄사냥꾼’의 회원인 김 씨가 강력팀장에게 연락했던 것이다.

임 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어려워 그랬다. 은박지에 싸온 약은 어린이용 타이레놀로 물로 타이레놀 글씨만 지웠다”고 주장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무려 25만개! 달걀 털이범 덜미

○…울산 울주경찰서는 28일 자신이 일했던 한 양계장의 닭 배설물 배출구로 들어가 달걀 25만여개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 침입 절도)로 박모(5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께 울주군 언양읍의 한 양계장에 들어가 달걀 1000여개를 훔쳐 나오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이날까지 반 년간 186회에 걸쳐 달걀 25만1000여개(3900만원 상당)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2년 전까지 약 3년간 이 농장에서 일했던 사람으로 닭 배설물 배출구 쪽에 CCTV가 없는 등 관리가 허술함을 알고 침입했으며 주로 심야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차로 계란을 나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는 마치 자신이 농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행세해 훔친 계란을 모두 도매상에게 팔아 치웠다”고 말했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