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가정에 방치돼 있는 의약품을 수거하는 ‘불용의약품 안전관리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은 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해 폐기하는 사업으로 서대문구 보건소는 이를 위해 보건소 및 동주민센터, 약국, 대형병원 등에 의약품 수거함 168개를 설치했다. 이렇게 수거된 의약품은 구 보건소와 약사회에 보관하였다가 지정폐리물 처리업체를 통해 소각 폐기된다.
정연훈 의약과장은 “가정에서 비상시 준비한 상비약도 1년에 2~3번 정도는 점검을 해서 용법과 용량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구입한 지 오래되었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의약품의 경우 약국을 방문하면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앞서 서대문구는 2010년 한 해 동안 약 2630kg의 의약품을 수거하여 폐기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청 의약과(02) 330-1843로 하면된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