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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주, "노래 가르치다 정우성한테는 사심 생겼다"
보컬트레이너 겸 가수 박선주가 배우 이병헌에 대해 “배우가 아닌 가수를 해도 성공할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박선주 2편에서다.

지난 주 방송된 ‘택시’에서 17년 절친 바비킴과 함께 출연해 ‘사랑 그 놈’ 탄생 비화 등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준 박선주는 보컬트레이닝을 했던 연예인들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창렬, ‘슈퍼스타K 2’ 톱 11 등 가수뿐 아니라 톱 배우들의 보컬까지 책임진 박선주는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로 이병헌을 꼽았다.

박선주는 “이병헌 씨는 목소리가 좋은데 다가 당시 드라마, 영화 등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윤상처럼 깊고 매력적이라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몸의 뼈가 간질간질 녹는 거 같았다”며 “보통 함께 3시간만 같이 연습하다 보면 사심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정우성 씨한테는 사심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원빈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신인배우 때부터 알게 돼 각별하게 지냈다는 박선주는 일본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원빈을 만났는데 한걸음에 달려와 개의치 않고 자신을 와락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본인 역시 자연스럽게 행동했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이 난리가 났었는데, 알고 보니 당시 원빈이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었던 것을 박선주만 모르고 있었다는 것.

특히 이날은 자신의 첫 번째 제자이자 최고의 제자로 꼽은 김범수가 깜짝 등장해 듀엣곡 ‘남과 여’를 방송에서 최초로 라이브로 들려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조혜련 편이 함께 방송된다. 조혜련은 그간 쉽게 들려주지 않았던 9남매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아들이 아닌 딸이었기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살았던 당시와 동생 한 명을 떠나 보냈어야 했던 사연, 아들을 낳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부모에 대한 일화 등 속내를 털어놓는 것.

조혜련은 세상에서 자신의 넷째 언니가 무섭다고 밝히며, 언니한테 혼나는 게 무서워 오줌을 싼 적도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또 배우로 활동 중인 조혜련의 남동생도 깜짝 등장해 특별한 남매 지간의 모습도 선보인다. 조혜련 남동생은 “누나가 연기활동을 할 때 탤런트병에 걸렸었는데, 그때 정말 못 봐 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조혜련이 대선배 이경규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한 사연도 공개된다. 조혜련은 “이경규 선배님은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붕어빵’에서 애드리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갈 때가 많다”고 밝히며 “그럴 때는 ‘남자의 자격’ 10분늬 1만큼만 열심히 하시면 안되겠냐고 솔직히 얘기하곤 한다”고 전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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