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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대책 수혜 대형건설株 ‘주목’
GS건설·대림산업 등

재개발 비중높은 종목 압축



‘3ㆍ2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건설주가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활시킨 이번 대책의 규제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분양가상한제 폐지 및 주택 취득세 인하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대책에도 부동산 거래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건설주 투자 대상은 대형주로 국한할 것을 권하고 있다.

3ㆍ22 부동산대책의 수혜주로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지지부진했던 재개발ㆍ재건축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승렬 SK증권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의 매출 증가율 기여도가 높은 건설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GS건설과 대림산업을 지목했다.

SK증권에 따르면 2000~2010년 국내 건설업계의 재개발ㆍ재건축 부문 신규 수주 물량은 140 조원 규모로, 이 중 80~90%가 대형 건설사 6곳의 몫이다.

전체 주택사업 잔고에서 재개발ㆍ재건축 부문의 비중을 보면 대림산업이 85~90%로 가장 높고 이어 GS건설 85%, 삼성물산 80%, 현대건설 70%, 대우건설 55% 등의 순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부동산 거래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인데, 이번 대책이 분위기 반전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해외 성장 모멘텀을 지닌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DTI 규제 부활은 주택 매매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고, 취득세 감면은 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부족해 보인다”면서 “다만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시장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대건설과 GS건설을 ‘톱픽’으로 꼽고, 목표가로 각각 11만7000원과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영화 기자/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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