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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보다 웃기는 CM송?
CM송이 소비자를 웃게 한다. 듣다 보니 웃게 되고 웃다 보니 따라 부르게 된다. 제품과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인지시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반복적인 멜로디와 쉬운 가사, 출연모델의 확 깨는 컨셉이 웃음의 주요 코드. 듣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웃기는 CM송의 대표주자는 미스터피자의 오마이립 광고다.

가요무대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스테이지 위에 평소 청순 발랄 이미지를 자랑했던 한효주가 섹시한 화장에 빨간색 반짝이 미니드레스로 마이크 앞에 섰다. 빨간 장갑을 낀 채 율동을 하며 오마이립송을 부른다.

“오마이립 오마이립 들어는 봤나요! 정통 바비큐 피자랍니다. 연하고 부드럽죠 뼈는 없어요” 이 노래는 장윤정의 ‘어머나’를 개사한 것이다. 익숙한 멜로디에 트로트 박자가 흥겨움을 준다. 광고 말미에 피자 토핑인 부드러운 갈빗살을 강조한 한효주의 애드립 “뼈는 없다~!”는 심형래의 “영구 없다~!”를 패러디해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아이유의 장바구니송도 화제다. 홈플러스 12주년 기념 광고에서 강호동과 함께 부른, 홈플러스의 착한 가격으로 물가를 잡자는 내용이다. 아이유가 국민 동생으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두 팔 걷어 부치고 나타났다.

“홈플러스 12주년 물가를 잡아줘요!”라고 외치더니 홈플러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로서 콩나물부터 냉장고까지 반값으로 뚝 자른 착한 가격들을 공개한다.

차두리가 부르는 피곤송도 전 국민을 웃게 한다. 피곤이 엄습해 오는 오후 시간의 사무실에 밴드와 함께 나타난 차두리가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라고 노래하며 우루사로 피로를 달래보라고 말한다. 그의 조금은 어색한 움직임과 쾌활한 미소가 더 해져 웃기는 CM송으로 탄생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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