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우리 국민들의 개별적인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모 건설사 소속 한국인 직원 1명이 육로를 통해 리비아를 탈출, 이집트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21일까지 모두 6명의 한국 사람들이 리비아를 빠져나온 바 있다.
리비아에는 모두 111명의 한국인이 남아있다. 이들 대부분은 건설사 소속 직원들로 현장 보호 등을 이유로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어제까지 모두 110명이 채류 허가를 신청했다”며 “관계부처 검토 및 기업의 사업타당성 검토, 그리고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의원들의 개별 검토 등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 최종 허가 여부를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