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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위원장, 메가뱅크론 영향제 주사 놓나?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권의 핫이슈로 부상한 메가뱅크론과 관련 “금융산업의 덩치가 아닌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2/4분기중에 내놓을 계획이며 저축은행은 이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가뱅크론과 관련, “덩치만 키우는 거 누가 못하나?”고 반문하면서 “중요한 건 금융산업이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메가’란 말은 누가 만들어낸 건가?. 영양제 주사 놓나?”라며 메가뱅크란 용어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또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 통폐합과 관련, “(통폐합) 이란 표현도 좀 그렇다. 기능 재편이맞을 것”이라고 말해 기관 통폐합은 아니더라도 시장 상황에 맞는 기능 재편은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비롯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2/4분기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금융저축은행이 2개월여만에 정상영업에 들어가는 것은 과거 2년 정도 걸렸던 것에 비하면 유례가 없다”면서 “저축은행도 이젠 별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4일 영업 정지된 뒤 우리금융지주에 인수된 삼화저축은행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5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의 언급으로 이슈화돼 논란이 일었던 산은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연봉 인상과 관련, “안되는 걸로 나오던 데요”라고 말해 ‘없던 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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