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KCC 통큰 기부…日 지진성금 50억원 기탁 ‘재계 최대’
KCC그룹이 지금까지 재계에서 최대 액수인 50억원을 일본 지진피해복구 성금으로 내놨다. 계열사인 KAC(Korea Autoglass Corporation)를 통해 지난 1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충남 연기에 사업장을 둔 자동차 안전유리 생산업체인 KAC는 지난 2000년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KCC와 아사히가 각각 60%,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처럼 많은 액수를 내놓게 된 것은 지진 피해를 입은 아사히와 KAC가 ‘한 가족, 같은 회사나 다름없다’는 인식 때문이란 게 KCC측 설명이다. 카미스시 소재 아사히글라스 가시마공장은 이번 지진으로 생산설비 일부가 파괴돼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 재가동까지는 1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역사상 유례 없는 대지진으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많지 않은 액수지만 우리 회사의 성금이 지진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KCC그룹 서울 서초동사옥에서 16일 KCC 정몽익 사장(왼쪽부터), KAC 주원식 사장, KAC 오히가시 히데유키 부사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 김현경 본부장에게 일본 지진피해복구 성금 5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