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에 열리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미국 CNN의 앵커 울프 블리츠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국무장관을 연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노(No)”라고 답했으며, 국방장관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노”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나는 앞으로 나머지 2년 동안 현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클린턴 장관이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일하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라고 밝혀온만큼 이날 발언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공직에서 퇴임하면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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