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6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 원전사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2월과 3월에 1등석 및 비즈니스석 승객 수요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ATA는 이날 프리미엄 항공권 시장 동향에 관한 보도자료를통해 “이집트와 리비아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국가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 지난 2월 이 지역 항공 승객 수요가 급감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정치적인 문제들은 지난달 승객 수요 관련 통계에 상처를 남기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IATA는 또 일본을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사고 및 방사능 공포 등으로인해 3월 항공승객 수요가 상당한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ATA는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가 항공운송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일본시장은 국제 항공업계 전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230개 민간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 세계 항공사의 프리미엄 항공권 시장의 6%를 차지하며, 일본도 6~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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