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주도 기대
케이티테크(KT Tech)가 직관성과 심플함이 강조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테이크2’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첫번째 프리미엄 스마트폰 ‘테이크’에 비해 사양은 다소 낮아졌으나, 비슷한 성능에 뛰어난 그립감, 그리고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테이크 2’의 외관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딱딱함에서 벗어난 유려한 라운딩 처리로 그립감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3.5인치 LCD를 채택했으며 머드 블랙, 펄 화이트, 코럴 핑크 세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전작 ‘테이크’와 동일하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미디어월(Media Wall) 기능이다. MP3, 사진, 동영상 등의 이미지 파일로 화면을 구성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굳이 해당 플레이어를 실행시키지 않아도 모자이크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터치하면 원하는 음악, 사진, 동영상을 바로 즐길 수 있다. 탤런트DMB의 경우 스마트폰 최초의 3D visual DMB 적용, 방송화면을 직접보면서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테이크 2’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에서 업그레이드된 2.2.1 버전의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Wi-Fi를 ‘802.11 b/g/n’으로 지원해 체감 속도도 이전에 비해 더 향상됐다. 아울러 ‘olleh’ 스마트폰으로 회자될 만큼 KT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KT의 모바일 웹하드 ‘U클라우드(UCLOUD)’가 20GB의 기본 용량 외에 20GB 추가로 주어진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매우 간단해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와이파이 연결 시에 간편하게 한 번의 터치로 가능하다. ‘테이크 2’ 구매 시 온라인 교육 사이트 애니스터디 1개 강좌를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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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테이크1(좌)-테이크2(우)] |
‘테이크2’의 소비자가격은 기존 테이크 보다 대폭 낮아진 60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2년 약정으로 4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추가 부담이 없고, 일부 대리점의 경우엔 3만5000원 요금제에서도 이른바 ‘공짜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