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문서를 읽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안구인식 노트북 컴퓨터’가 개발됐다.
스웨덴 IT 기업인 ‘토비(tobii)’는 1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인 ‘세빗(CeBIT) 2011’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안구 인식 노트북 컴퓨터(PC)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토비는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와 손 잡고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2년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구 인식 기술은 눈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식해 컴퓨터를 더 빨리 조작하게 해준다.
눈동자만 움직여 게임을 즐기거나, 문서를 읽을 때 눈의 움직임을 따라서 화면을 아래로 내릴 수 있다.
긴 문서를 읽는 도중에 잠시 다른 행동을 하더라도 이미 읽은 부분을 쉽게 다시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제품은 응시하기만 해도 이미지를 부분 확대할 수 있었지만 키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앞서 토비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안구인식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컴퓨터를 이미 상용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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