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국’ 중국의 공식적인 인구 통계가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가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구센서스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중국의 인구는 13억4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전 인구센서스 때의 12억9533만명에 비해 4567만명 늘어난 것으로 거의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중국인구는 2008년 13억2800만명에서 2009년 13억3500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열흘간 전국적으로 600만명의 조사원을 동원해 제 6차 인구 센서스를 실시했다. 예산만 1조원이 넘게 들었다.
10년 만에 실시된 이번 인구센서스는 호적을 기본으로 한 예전과 달리 주민의 실제 거주지를 중심으로 이뤄져 농촌 출신 도시 이주민인 농민공과 외국인 등 유동인구의 규모가 보다 정확히 파악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통계국은 4월 정확한 인구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작년 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 대비 4.01%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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