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코리아는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BMW 코리아 미래 재단’ 설립 공식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독일 BMW그룹 인사 총괄 보드멤버인 하랄드 크루거 총괄 사장<사진>과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7개 BMW와 MINI 공식 딜러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밝힌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사업영역은 환경 분야에서의 교육과 연구 지원, 글로벌 리더십 육성을 위한 한-유럽 교류 지원,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 포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단 설립이 의미를 갖는 것은 BMW그룹 코리아는 물론 7개의 국내 공식 딜러들이 공동 출연했다는 점이다. 운영기금도 BMW그룹 코리아와 딜러, 고객들이 함께 조성하게 된다는 의미다.
BMW와 MINI 차량이 1대 팔릴 때 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3만원을 재단에 기부하면, 이에 맞춰 BMW 코리아, 딜러사 그리고 BMW 그룹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고객이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가 각각 3만원씩 기부하는 매칭 펀드의 형태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은 “그동안 BMW가 한국 사회를 위해 전개해왔던 사회 공헌 활동을 보다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이번 재단 설립을 발표한다”며 “BMW 코리아 미래 재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을 선보이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리더십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BMW 코리아 미래 재단’은 주무관청인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재단 설립 절차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재단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 설립 준비위원회 구성, 사업 실행 준비 단계를 거쳐 이르면 올 6월경 공식 출범 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BMW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를 포함, 전기자동차 등 미래사회의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에 한국 내에서 유럽경영 전문가 양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