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겠다고 정부가 전망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분야 산ㆍ학ㆍ연 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노력에로 금년에는 수출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금년 소프트웨어 생산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1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7.1%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수출이 36.0% 증가한 14억달러로 올라서겠다고 지경부는 관측했다.
최 장관은 “최근 스마트폰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산업 융복합화 추세 속에서 소프트웨어가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인력난 심화, 열악한 수익 구조, 해외진출 애로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산ㆍ관ㆍ학이 협력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해 ‘월드 베스트(World Best) 소프트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개발, 소프트웨어 품질역량 강화사업,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프트웨어 회사 대표들은 ▷우수인력의 소프트웨어 기업 기피 ▷영세한 기업 규모 ▷소프트웨어에 제값을 쳐주지 않는 관행 ▷주옷기업의 해외진출 어려움 등을 지적하면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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