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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스 대사 “아이티 재건은 美정부-韓기업 합작품”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지난 아이티 지진 피해때 미국 정부와 한국 기업이 함께 재건을 도운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스티븐스 대사는 27일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에 올린 ‘아이티 지진:그 후 1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1일 아이티 정부가 미 국무부와 미주개발은행(IADB)과 함께 아이티 북부지역에 한국의 선도적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아상역의 투자로 우선 2만여개의 정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세아상역은 아이티 최대의 민간 고용주가 된다”면서 “미 정부와 한국 기업이 함께 협력해서 최초의 주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티의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또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인들이 아이티 지진 피해 복구에 나섰던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기억한다”며 “지난해 한국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아이티 재건에 귀중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1천만 달러의 긴급구호자금 지원을 발표하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기타기관도 재빠르게 지원에 나섰다”면서 “특히 한국의 교회, 기업, NGO에서 몰려드는 지원의 손길이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구호활동에 참여했던 모든 다국적 단체들과 아이티 주민들은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장기적 안목으로 노력하고 있는 아이티 주민과 미국인, 한국인들 덕분에 올해 아이티의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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