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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선물이 작년 설보다 싸진 이유는?
설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가 설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 추석 때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한다.

16일 신세계 이마트는 선물세트 300여 품목의 가격을 작년 추석과 같거나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70여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25.7% 판매 가격을 내린다. 대표 품목으로는 한우. ‘한우 혼합 2호’는 10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사조 정성 17호’는 2만49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한우는 구제역 확산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자체 축산가공센터에서 가공해 비용을 줄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 외 곶감과 과일세트 등 200여 품목에 대해 작년 추석 선물세트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한다.

최병렬 대표는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노력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했다”고 말했다.

이른바 ‘통큰’ 시리즈의 마케팅이 성공해 최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롯데마트도 17일부터 320여개 선물세트 값을 역시 작년 추석 때와 동결하거 오히려 내려서 판매한다.

역시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한우세트와 멸치세트 등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30% 가량 할인해서 판매한다.

통조림, 식용유지류로 구성된 가공식품과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대부분과 신선식품 선물세트 일부를 합쳐 300여 품목을 작년 추석 때와 같은 값에 내놓는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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