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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케팅 & 애드>귀에 익은 ‘명품 멜로디’…소비자에 친근하게 접근
배경음악
소비자의 귀를 울리는 명품 배경음악을 더한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청각을 활용한 마케팅은 다른 감각 마케팅보다 고객과의 접점 범위가 넓고, 다른 광고 요소와 결합해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팝, 트로트, 동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면서도 친숙한 음악에 메시지를 담아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명품 CF 배경음악이 광고의 주요 크리에이티브로 부각, CF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메이트의 김희철 부장은 “최근 소비생활의 향상으로 제품을 접하는 소비자들의 감각이 고급화됐다”며 “높아진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명품 배경음악을 광고에 삽입해 고객의 귀를 자극함과 동시에 광고에 담긴 의미를 친근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시작한 ‘콸콸콸-방방곡곡 편’<사진>에는 전설의 팝밴드 ‘비틀스’가 작곡한 ‘오블라디 오블라다’가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화제다.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전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이 판매된 화이트앨범(White Albumㆍ1978)에 수록된 대표곡 중 하나.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다 괜찮다’는 낙천적인 뜻을 가진 일종의 감탄사(자메이카어)로, 국소에 중점을 둔 와이파이를 사용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전국을 아우르는 ‘T’의 안정적인 3G 데이터망을 걱정 없이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맥스 ‘시네마테크 후원광고 2탄’에는 트로트계의 명곡 ‘해뜰 날’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1975년 발매된 ‘해뜰 날’은 해외에서 표절한 곡이 빌보드 차트 1위를 6주 동안 석권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숱한 화제를 낳은 불후의 명곡 트로트다.

겨울 바닷가 연인을 질투하는 솔로와 연인들을 두둔하는 ‘품절남’에게도 연인이 생겨 언젠가 해가 뜰 것이라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한 배경음악을 통해 광고주목도를 높였다.

웅진씽크빅의 ‘씽크U수학 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요 ‘작은 세상(원제 It’s a small world)’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1964년 작곡돼 미국, 홍콩, 도쿄 등에 있는 세계적 유원지 디즈니랜드에서 테마곡으로 쓰이면서 유명해진 ‘작은 세상’은 국내에서는 초등학교 음악책에 실려 있다. 웅진씽크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세계 동요 ‘작은 세상’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주 소비자인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마스 편’에는 1970년에 작곡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럴 ‘펠리스 나비다’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스페인어로 ‘행복한 성탄절’을 뜻하는 이 곡은 ‘메리 아이스마스’ 성탄 인사와 함께 광고를 접하는 이에게 즐거운 성탄절의 느낌을 전했다. 박영훈 기자/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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