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2011에서는 국내 기업인 LG전자와 시어즈의 자가브랜드인 켄모어 등이 스마트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Thinq’의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Thinq’ 제품들은 와이파이(WiFi)와 지그비(ZigBee) 네트워크를 통해 각각의 제품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Thinq’ 청소기,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은 집에 있을 때는 스마트미터로, 집 밖에 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제품 이상 시엔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갖춰 문제 정보를 서비스 센터로 자동 전송한다. 서비스 센터는 원인을 파악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등으로 결과를 보내주는 식이다. 또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를 통해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LG전자 'thinq' 부스 |
한편 켄모어는 세탁기, 건조기, 스토브, 냉장고 등의 자사 가전제품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또는 켄모어의 터치스크린 기기로 조정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켄모어 커넥트를 이용해 연결된 기기는 원격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기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기술자가 멀리서도 기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각 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원격으로 확인해 에너지를 최대한 절약하도록 조절할 수도 있다.
켄모어는 곧 애플 및 안드로이드용 앱도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2012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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