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야경이 아름다운 서울 곳곳의 공원을 소개했다.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은 공원의 대표적 볼거리인 전망대와 아트센터의 자체 조명이 유달리 아름답다. 특히 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붉은색 빛을 내뿜는 4m 높이의 이색 크리스마스트리 10개가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 소쿠리나 페트병 등 일상용품을 재구성한 이색적인 예술작품이 조명으로 아름답게 밝혀져 한층 의미가 깊다.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공원에는 느티나무 가로수에 달린 눈송이와 토끼 디자인의 작은 조명이 거리를 밝힌다. 탐방객 안내소 앞 플라스틸 바구니와 페트병 등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에도 다양한 조명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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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을 연결하는 다리는 원래 꽃을 심었지만, 추운 겨울을 맞아 바람개비와 LED 조명으로 장식했다. 다리를 건너다니는 보행자들뿐 아니라 이 일대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도 아름다운 야경에 잠시 취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추운 겨울이 공원에는 비수기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문화공연, 겨울스포츠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겨울 공원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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