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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공은 다시 실적으로... 자동차-부품, 에너지, 기계 주목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던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이익과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잠정치는 3조원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지난 한주 코스피는 0.77% 상승했다.

지난주말 12월 미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0만3000개 증가, 역시 예상치엔 못미쳤지만, 미 고용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여줬다. 다우 지수는 0.19% 하락에 그쳐 시장의 반응은 담담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주택 부문과 함께 미 경제의 최대 아킬레스 건으로 지목되는 고용 부문의 개선이 확인되고, 앞서 12월 ISM제조업지수가 지난 2006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 미국내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 회복이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미 고용과 소비 부문은 물론 국내 수출 경기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제 공은 실적으로 넘어왔다. 국내 기업의 4분기 실적시즌이 높아진 미 경기 회복 기대에 얼마나 부응해줄지가 관건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 중 올해도 글로벌 경쟁력과 함께 이익 개선세가 높아질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및 부품, 에너지, 기계 등을 꼽았다.

대기업의 설비 투자 확대의 수혜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도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부품ㆍ장비 업체 중 과거 설비투자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확연하고, 과거 평균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크며,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수준을 넘보고, 우리나라와 중국 등 신흥국 물가 지표의 악화로 자연스레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투자법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대변되는 가치주와 △국제 상품 가격 수혜주인 S-Oil, SK에너지 등의 정유주 및 고려아연 등의 비철금속주 △태양광, 2차전지 등 대체에너지와 해양 플랜트, 해외 자원 개발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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