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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갑구장들 역사속으로... 광주 이어 대구도 "새 구장 건설"
지난해 12월, 광주구장의 신축이 발표된데 이어 대구도 새 야구장 건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열기가 확산되면서 그간 미뤄져오기만 했던 지자체들의 야구장 신축붐이 일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는 민간자문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새 야구장 후보지를 사실상 단수로 압축한 가운데 이르면 내주 중 시의회 보고와 자문위 최종 의사결정 등을 거쳐 입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새 야구장 위치는 수성구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기 때문에 중앙 정부와 협의 하에 그린벨트를 풀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어,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대비해 시 부지인 두류공원도 대안으로 남겨놓고 있다.

새 야구장을 짓는 데 필요한 공사비는 12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시는 이 중 30%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는 시와 연고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부지 15만㎡에 2만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새로 짓기로 하고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 야구장은 지난 1948년 처음 개장되 이미 ‘환갑’을 넘긴 야구장으로 그간 관중 수용인원이 1만여명 선에 불과한 등 협소한데다 시설이 노후해 2006년에 철거가 요구되는 E등급을 받았다. 그나마 3루측의 홈팀 더그아웃 천장이 무너져 내려 철제 빔으로 떠받쳐 겨우 붕괴를 막아 놓았을 정도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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