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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울산 최고 28㎝ 폭설…국도·지방도 16곳 마비
3~4일 경북 포항과 울산 등지에 내린 큰 눈으로 주요 국도와 지방도 일부 구간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3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포항 28.7㎝, 울산 12.5㎝, 동해 11.5㎝, 울진 11.0㎝, 경주 9.6㎝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산과 포항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고 부산과 대구, 경북 양산, 구미, 경주 등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눈이 쌓이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929번 지방도 포항 오천읍 장승백이 구간, 31번 국도 경주 이설재 구간 등 경북의 국ㆍ지방도 8개 구간과 울산 북구 마우나고개 등 울산의 8개 국ㆍ지방도가 이날 오후부터 통제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5∼8시 서울산ㆍ경주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됐고 언양분기점의 서울 방향 연결도로 등이 차단됐다.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는 비닐하우스 100동이 무너지기도 했다.

경남 일부 지역도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양산시, 밀양시, 의령군 8개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충북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최고 4.4㎝ 안팎의 눈이 쌓여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수요일인 5일 전국에서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전라 서해안에는 밤에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2도, 대전 영하 6도 등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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