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직 그대만’은 복싱 선수인 한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다. 소지섭은 거칠지만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전직 복서 출신의 남자주인공을 연기한다. 소지섭은 이미 복싱 훈련에 돌입, 빈틈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화는 1999년 ‘소풍’으로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의 작품이다. 송 감독은 ‘꽃섬’, ‘미소’, ‘거미숲’, ‘깃’, ‘마법사들’, ‘시간의 춤’ 등 완성도 높은 영화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젊은 비평가상을 비롯해 멜버른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해왔다.
제작사 측은 “소지섭과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자랑하는 송일곤 감독의 합작품에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직 그대만’은 여자 주인공을 비롯한 배우 캐스팅이 마치고 올 상반기 크랭크인된다.
<김윤희 기자 @outofmap>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