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한창인 1월 내내 서울 전역의 공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농촌체험장으로 조성된 1500㎡ 규모 논에서 1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억의 얼음썰매장이 운영된다. 썰매 대여료는 1000원이다.
성동구 성수동의 서울숲공원에서는 1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여럿이 함께 어울릴 수 있 전래놀이, 자연놀이, 생태놀이를 체험하는 신나는 놀이학교, 18~21일 4일 동안 중ㆍ고생을 대상으로 지렁이처럼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청소년 지킴이를 양성하는 우리는 지렁이 친구,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한 환경교육프로그램 어린이 숲 수호대 등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월요일을 제외한 일주일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스탬프로 장식해 보내는 숲속편지, 월요일 제외한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자투시 시간을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드는 자투리열린공방이 열린다. 숲속편지 참가 대상은 제한 없으며 열린공방 대상은 성인이다.
강동구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단체생태탐방, 토요생태학교, 일요가족나들이 등 생태학교와 곤충의 겨우살이, 새와 친해지기, 죽은 나무에는 누가 살까 등의 체험 교실, 닥나무와 한지엽서 만들기, 지구사랑 디자인교실 등 생태문화센터 강좌가 열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유아자연체험, 토요가족체험, 한지체험, 볏짚으로 소품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이 열리고, 여의도공원에서는 현미경관찰교실, 생태숲 관찰교실, 남산공원에서는 겨울숲속여행, 장충자락 역사탐방교실 등이 열린다.
북서울꿈의숲과 창포원, 낙산공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광례 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은 “서울 전역의 공원에서 겨울철을 맞아 체험학교와 썰매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앞으로 겨울은 공원의 비수기가 아니라 성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