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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탈당 생각 없다…손학규는 집에 가셨으면”
-“패스트트랙 막을 때까지 안 나가”
-“조국과 선거? 붙을 생각 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이언주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당 지도부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를 막아낼 때까지 (당을)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손학규 대표는 정치한지 정말 오래되지 않았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마찬가지지만, 자신 입지를 위해 국민 명령을 무시할 바엔 집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B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자신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데 대해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손 대표가 창원성산에서 이뤄지는 4ㆍ3 보궐선거에 맞춰 자기 당 후보 유세에 나선 일을 “찌질하다”고 표현해 논란을 만든 상황이다.

이 의원은 “(손 대표는)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후보를 내고 열심히 숙식하고 뛰는가”며 “고생해서 (득표율) 1%를 올릴수록 정권 심판이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 뜻을 견지했다. 그는 “경제 파탄, 외교 파탄 등 최근 이어지는 내로남불적 행태에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며 “손 대표가 10%를 못얻고, 우리 예상대로 미미하게 나온다면 정치적 징계를 스스로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선 “제가 빠지면 (패스트트랙을)강행 처리하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막을 때까지 안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전까지는 반드시 보수 대통합을 이뤄야한다고 했다.

그는 “보수 대통합을 한 후 민심을 받아 운동권을 청산해야 한다”며 “다음 선거가 대한민국 운명을 가른다고 본다”고 했다. 부산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맞붙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분 뿐 아니라 이 정권을 대표하는 운동권 인물이면 누구든 붙을 생각이 있다”며 “이대로 두면 제가 정치를 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의 상황이 오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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