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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버스기사 허위진술…블랙박스에 ‘들통’
[헤럴드경제] 26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사고에 대해 사고버스 운전기사가 초기 진술을 사실과 다르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 A(57) 씨는 “사고 발생 초반 2차선으로 달리다 앞서가던 그랜저를 충격하고 급격히 1차선으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블랙박스 확인 결과 버스는 처음부터 1차로로 쭉 달려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차선을 달리던 버스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를 들이받았다.
사진=YTN 캡처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 54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는 A 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같은 1차로에서 서행 중이던 K5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21) 씨 등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대의 승용차 탑승자 등 16명이 다쳤다.

현재 A 씨는 코뼈가 골절되고 손목과 팔목을 다쳐 원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수술이 끝나는 대로 A 씨를 불러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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