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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법원, IS 40명에 사형선고…1700명 학살 혐의
[헤럴드경제] 이라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계자 40명에 사형이 선고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라크 법원은 2014년 북부 티크리트 지역 스파이처 캠프에서 벌어진 IS의 군인 집단 학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40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해에도 교수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이 지역을 점령한 IS는 포로로 잡힌 군인 1700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시아파 출신 사관후보생으로 알려졌다. 이때 목숨을 건진 일부 군인들은 수니파인 IS가 시아파인지 확인한 뒤 죽였다고 증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시아파 주민들은 크게 분노했고, 이로 인해 IS에 대항해싸울 시아파 민병대가 수월하게 조직됐다.

이라크 정부군은 시아파 민병대와 손잡고 지난해 3월 초부터 한 달간 3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이 지역을 재탈환했다. 이 지역에서는 학살 희생자들의 거대한 무덤이 발견됐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7명은 증거 부족으로 혐의를 벗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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