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정상 최초로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중국 열병식을 관람했다.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톈안먼 성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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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열병식, 박근혜 대통령 자리 시진핑 ‘왼쪽→오른쪽’ 바뀐 이유가?. 사진=중국 CCTV |
이날 노란색 재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의 자리는 광장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시진핑 주석의 오른편 두 번째 자리다. 시진핑 오른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 오른쪽 옆이 박근혜 대통령이다.
시진핑 주석 왼편에는 중국측인사가, 오른편에는 외국 참석 정상 등이 자리했다.
그러나 중국 CCTV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의 왼쪽에 자리한 모습이 잡혔다. 바로 전승절 행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6분께(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의 왼편에 서서 성루를 향해 이동했다.
단체 사진촬영을 마치고 성루로 오를때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박 대통령이, 오른편에는 푸틴 대통령이 위치한 것.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선두에 서서 계단을 올랐으며 그 뒤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다른 인사들이 뒤따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동 중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다른 인사들과 간간이 대화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동에 앞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내외와 인사 후 이동하려고 했으나 펑 여사가 부르자 다시 와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TV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른 참석 정상 등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때 박근혜 대통령은 펑 여사를 사이에 두고 시 주석의 왼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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