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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KBS 이인호 이사장 등 11명 추천…방문진 김광동 이사 등 10명 선임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했던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을 끝냈다. KBS 이사에 이인호 현 이사장 등 11명을 추천하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임원에 김광동·김원배 현 이사 등 10명이 선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KBS 이사 11명 추천 및 방문진 이사·감사 등 임원 10명 선임안을 의결했다.

KBS 이사에는 이인호 현 이사장과 차기환 방문진 이사가 추천을 받았다. 차 이사는 방문진 이사를 연임했다.

또한 강규형 명지대 교수,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경민 KBS 객원해설위원,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변석찬 KBS비즈니스 고문, 이원일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장주영 법무법인 상록 대표변호사, 전영인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조우석 문화평론가도 추천됐다. 김서중·장주영·전영일·권태선 후보가 야권 추천으로, 여야 7대 4 구조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KBS 이사회가 호선하는 이사장에는 이인호 현 이사장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문진에서는 김광동·김원배·최강욱 현 이사가 재선임됐고, 고영주 감사는 이사로 뽑혔다. 김광동 이사는 3연임이다.

또 권혁철 자유경제원 소장, 유기철 전 대전MBC 사장,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이인철 변호사도 선임됐다. 감사에는 한균태 경희대 서울 부총장이 임명됐다.

김광동·김원배·고영주·유의선·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여권 추천으로, 여야 6대 3의 기존 구조를 유지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사 추천 및 선임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그간 방통위는 그동안 KBS 이사 후보 추천과 방문진 이사 선임을 위한 전체회의를 3차례 연기했다. 야당 측 김재홍·고삼석 위원이 ▶ 특정 후보자의 공영방송 이사 3연임 반대 ▶ 정파적 인선 나눠먹기 반대 ▶ 물의를 일으킨 인사 선임 반대 등을 요구했다.

방통위 김재홍·고삼석 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 KBS·MBC·EBS 통산 3연임 금지 ▶ 이사 개인의 정치활동과 제작간섭 금지 법규화 ▶ 공영방송 이사(회) 업무평가·제재 제도화 등 공영방송 이사의 선임절차 등에 관한 법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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