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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만명 감염돼야 비상사태”…안전처 발언에 네티즌 십자포화
[헤럴드경제]사망자 2명이 발생한데 이어, 3차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부 대응은 시민들 눈높이에 비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일 국민안전처(안전처)는 국가재난 단계상 메르스 감염 수준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 국가 재난단계를 현 단계인 ‘주의’ 상태로 유지하고 현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처 담당자는 “지금은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심각한 단계는 아니다”며 “신종플루 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300만명 정도 감염됐을 때 중대본을 가동했다. 지금은 중대본을 가동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안전처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취사율 40%니까 300만명 감염이면 120만명 죽으라는 거네” “안전처, 격리 환자 전담 간호 시켜라” “국민목숨이 파리 목숨인줄 아네” “이 와중에 미국 간다는 대통령은 뭐냐” 등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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