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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경북대 동학문화재단,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5번째 세미나 가져
[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경북 상주 동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동학문화재단(소장 김문기․경북대 국어교육과 교수)은 지난 15일 오후 대학 우당교육관에서 ‘동학국가지정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 5번째 세미나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숙명여자대학교 임상욱 교수가 ‘동서양 비교학적 관점에서 본 동학의 위상’ 논문을 발표해 동학 존재론, 서학 존재론 등을 소개했다.

논문발표에서 임 교수는 “동학이 서학보다 뛰어난 것은 만물 존중사상에 따른 파트너십의 발현․다름에 대한 포용․상생의 삶 지향, 일상적 가치의 재발견에 따른 현실을 포함한 존재 긍정, 지역적, 배타적 특성을 벗어난 보편적 가치 추구 가능 등”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동학이 서학에 비해 부족한 것은 연원 부족으로 인한 존재론적 체계․인식 시스템 부족, 동학 구성체의 노령화, 사상의 가치 대비 낮은 대내외적 인지도 등”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종교는 내세관, 교주, 신도 등의 조건이 갖추어야 하지만 동학은 내세관이 없어 종교라고 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기 동학문화재단 이사장은 “그 동안 5번의 동학 국제학술 세미나를 가져 동학에 대한 이론적인 체계를 정립했다”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상주 동학교당이 보관하고 있는 동학 관련 1425점의 유물․유적을 세계기록물 유산으로서 등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주 동학교당이 간직하고 있는 1425점의 유물ㆍ유적은 경북지방의 보고이자 우리민족의 보물로 세계기록물 유산으로서 충분한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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