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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헬스보이] 헬스클럽 가면 이런 사람 꼭 있다…비매너·꼴불견 베스트 5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헬스클럽은 ‘공공장소’다. 어떤 운동이든 지켜야 할 매너가 있는 것처럼, 헬스클럽을 이용할 때도 최소한의 예절이 있다. 더욱이 헬스장은 바쁜 시간은 쪼개서 돈을 내고 시설을 이용하는 곳이다. 특히, 각종 기구를 이용할 때 주변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당신도 혹시, 헬스장 민폐족? 헬스장 ‘비매너·꼴불견’ 이런 사람은 절대로 되지 말자.


▶TV보러 왔나요? “제발, 개인 이어폰을 사용하세요”=요즘 헬스클럽 런닝머신(트레드밀)에는 TV가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그리고, TV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사용 하세요”라는 문구가 친절하게 써있다. 무심코 지나쳤더라도 한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TV 볼륨을 크게 키워 놓고 연속극·예능프로그램 등을 아무렇지 않게 시청하는 이들이 있다. 지나친 소음의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운동하는 이들에게로 돌아간다. TV는 런닝머신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보조수단에 불과하다. 헬스장 이용의 가장 큰 목적은 운동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자.



▶땀에 젖은 운동기구, 당신이라면 쓰고 싶을까요?=운동 기구를 사용하다 보면 기구에 땀이 묻게 마련이다. 사용한 기구에 땀이 묻어 있으면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땀으로 범벅된 운동기구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를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여름철 땀에 흥건히 젖은 기구를 사용하면 운동하는 이들의 불쾌감은 극에 달한다. 혹시라도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것이 걱정된다면 기구에 수건을 깔고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샤워장에서 샤워후에도 몸에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조심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헬스장 매너족이다.



▶기구 독점 ‘헬틀러’…수집도 모자라서 진열까지=기구를 전세내고 사용하는 이들이 있다. 10~20분은 기본이고, 30분이 훌쩍 넘게 기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운동은 뒷전이고 신문까지 펼쳐보는 이들도 있다. 이쯤되면 기구에 본드가 묻어 있는지 엉덩이에 본드가 묻어 있는지 구분이 안된다. 운동 기구를 통해 한 동작을 집중해서 운동하면 10분내 끝나기 마련이다. 한편, 아령·훌라후프·매트·짐볼 등 간단한 보조기구를 마치 혼자만의 소유물인 것처럼 모아놓고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세트가 끝난후 휴식시간에는 제자리에 놓아야 사소한 오해가 사라질 것이다.



▶요상한 복장, 괴상한 소리 ‘에로’장 된 헬스장=운동복도 패션이 된지 이미 오래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헬스장에서 지급되는 운동복을 입지만, 개인 운동복을 입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노출은 운동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민망한 운동복을 입는 여성, 웃통을 벗고 운동을 하는 남성들도 있다. 또한, 무거운 무게를 들 때 묘한 신음을 내거나, 괴성을 지르는 이들도 있다. 고중량 운동을 할 경우 저절로 신음이 나올 수 있지만, 지나친 기합 등은 운동하는 이들의 집중력을 방해 한다. 아령·바벨을 조용히 내려 놓은 것 또한 매너의 기본.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덤벨이나 바벨을 사용하고 제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이다. 운동 기구를 사용한 자리에 두고 사라져 버린다면, 다른 이들은 난감하다. 운동을 하는 중에 잠시 놓아뒀는지, 아니면 운동을 다하고 떠났는지 모르기 때문. 수건을 운동 기구에 널어놓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또한, 운동기구가 바닥에 널려 있으면 걸려 넘어지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원판도 제자리에 놓아야 뒷사람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클럽은 혼자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다. 멋진 근육과 아름다운 몸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더 아름다운 곳이 헬스클럽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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