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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부산항 크루즈선 준모항시대 도래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는 오는 2016년 4월, 부산항의 크루즈선의 준모항시대를 연다고 밝혔다.

준모항시대란 다른 나라 항만에서 승객을 실은 크루즈선이 입항해 들렀다가 가는 항만에서 승객이 탑승하는 항만으로 탈바꿈 한다는 얘기다.

BPA는 지난 1월부터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그룹 카니발 코오퍼레이션 소속 코스타 크루즈사와 부산항에서 승객이 승선하는 방안을 논의해 2016년 4월부터 부산항에 총 19회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고 승객을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항에 크루즈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해 승객을 태우는 것은 부산항이 크루즈준모항시대를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약 8시간 정도 부산지역을 관광한 후에 다른 항만으로 떠나는 일반 기항과는 다르게 승객이 부산항에서 승ㆍ하선함에 따라 지역 내 숙박 및 체류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스타 크루즈사가 부산항에 투입할 크루즈 선박은 약 20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7만 5천톤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로 후쿠오카, 사카이미나토 등 일본 4개 항만과 부산항을 5일 간격으로 정기 운항하게 된다.

임기택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산업계, 학계, 연구소,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은 그동안 부산항을 어떻게 하면 다양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면서 “정책적인 노력으로 부산항은 국제 크루즈 항만으로 성장, 국제선용품유통센타 운영, 배후물류단지사업 활성화 등 항만관련산업에서 결실을 맺고 우리나라 최초로 정기 크루즈 준모항을 유치함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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