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대표 송경민)이 펴낸 영어 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가 최근 서울 인근 지역 돌봄 교실을 중심으로 영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영어단어 암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겜툰이 발간한 영어 학습만화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영어 대체 교재로 사용 중이다. 특히 정형화 된 교재를 구독시키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영어 학습만화를 교재로 사용한다는 사실로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영어 학습만화를 보고 학습을 한 초등학교1~2학년의 돌봄교실 학생들은 어떤 변화를 맞이했을까. 돌봄교실 측에 따르면, 학생 100명에게 영어 단어시험 시험을 보았는데 100명 모두 시험에서 이전과는 달리 크게 성적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점을 받았던 몇몇 학생들은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보고 100점을 맞기도 하는 등, 매우 놀라운 성적향상을 보여 돌봄교실 선생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도척초등학교 정재은 선생님은 "올해 우리 돌봄교실 아이들은 어느 해 보다 더 유달리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들이 많았고, 대부분이 1학년이다 보니, 집중력도 다소 부족해 학습능력이 부족한 바 있었다"라며, "하지만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는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책을 읽기 전 단어시험을 보았을 때는 영어에 겁을 먹었지만,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를 보고 난 뒤에는 단어를 찾는 재미에 빠져 카드 게임을 하는 등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여럿이 모여 카드를 비교해 보며 빠른 속도로 단어를 습득하는 모습에서 "주위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게 가장 적당한 학습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겜툰은 이처럼 초등학생들을 통해 학습능력이 검증된 만큼 향후 돌봄교실 등을 중심으로 학습능력을 검증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의 사전 감수단을 통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판타지 알파벳 콜렉터가 초등학생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감수단이 '책을 보여주고 난 뒤 혼자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라고 응답, 교육 효과가 높다는 응답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