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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바렌츠해 진입한 미국 핵잠수함 추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러시아 해군이 러시아 영해인 바렌츠해에서 미군으로 추정되는 잠수함 한 척을 발견하고 추방한 사실이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해군이 지난 7일 바렌츠해를 순시하던 중 미국 해군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을 발견하고 영해 밖으로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러시아 해군은 해상초계기 IL-38과 전함 수척을 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27분 가량 서로 대치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또 이 잠수함은 미국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의 모습 [자료=스카이뉴스]

바렌츠해는 러시아 서북부와 노르웨이 앞에 있는 해역으로, 러시아의 북방함대 기지가 설치된 곳이다.

이와 관련 레오니드 칼라시니코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의장은 라디오 ‘에코오브모스크바’에 “이 같은 일은 꽤 흔히 벌어진다”면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바렌츠해에서)종종 잠수함의 위치 파악 능력을 시험한다”고 설명했다.

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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