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수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오는 8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수학자대회는 필즈상 시상, 학술행사, 대중강연, 패널토론 등이 이어지는 수학자들의 축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로 한국에서 열린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회기간 수학 영화를 감상하고 필즈상 수상자와 영화 속 수학 이야기를 나누는 수학 영화 상영 이벤트가 열린다.
유창혁 9단 등 프로기사의 지도다면기가 펼쳐지는 수학ㆍ바둑 이벤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수학적 조형물의 3차원 형상을 체험하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대회 개막일인 8월13일에는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 출신이자 세계적인 펀드매니저인 제임스 사이먼드의 대중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수학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수학 교사 한마당, 게임을 통해 수리능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온라인 수학게임대회,수학문화축전 등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수학특별전시, 고등과학원 등이 주관하는 수학대중강연 등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부 장석영 미래인재정책국장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로 수학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수학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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