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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 선장 “엉덩이 아파 뛰쳐나왔다" 해명
[헤럴드생생뉴스]침몰하는 세월호에 승객을 버려둔 채 먼저 탈출했던 선장이 경찰조사에서 엉덩이가 아파 먼저 나왔다고 해명했다.

21일 동아일보가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선장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선내 지휘 의무를 어기고 구조선에 몸을 실은 이유에 대해 “나도 (엉덩이가) 많이 아파서 뛰쳐나왔다. ”라고 진술했다.

그는 “때마침 구조선이 눈앞에 도착했고 구조대원들이 ‘배에 타라’고 해서 그 말대로 했을 뿐이지 승객들을 내팽개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 당시 선박 항해를 맡았던 3등 항해사 B 씨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했고, 건장한 남성도 (선실 내에서) 간신히 버텼던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장 A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지 12시간밖에 안지난 피의자 신분으로 엉덩이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향했다.

지난 20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선장 A씨는 전날 “엉덩이가 아파서 진찰을 받아야 겠다”며 수사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은 후 다시 구금됐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구조 뒤 치료를 받았던 병원에선 젖은 지폐를 말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하루하루 속탄다","세월호 침몰 사고,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세월호 침몰 사고, 왜 그랬을까 선장. 승무원.. 분노가 치민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1일 사망자 2명이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61명, 실종자 수는 241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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