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해를 품은 달’ 등 국내초청작 4개와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일본 등 5개국의 9개 공식 초청작 및 39개 단체의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외 초청작 가운데 폐막작은 러시아 타캉카극장의 ‘넷렛’이다. 타캉카극장의 개관 50주년 기념작으로, 러시아 저항 시인 예브게니 옙투셴코의 삶을 노래로 표현했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폐막작인 러시아 타캉카극장의 ‘넷렛’ 중 한장면 |
폴란드 오폴레극장이 선보이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프랑스 아자르 컴퍼니의 ‘매직더스트’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동화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인을 위한 동화’라는 콘셉트로 클래식, 재즈, 스윙, 탱고 등 다채로운 음악과 인형극으로 구성된다.
놀이음악극 ‘왜 왜 질문맨’은 한ㆍ일 어린이 극단의 공동 기획작이다. 숨바꼭질이나 아기자기한 소품 등을 활용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바쁜 일상으로 인해 축제에 참여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심야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별기획 시네마M은 음악극과 관련된 뮤지컬영화를 상영해 가족, 연인들이 늦은 저녁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축제의 집행위원장은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이 맡았다. 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총감독은 이훈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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