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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日언론 또 호들갑 “김연아가 마오를 무시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결전의 땅 소치에 입성한 ‘피겨퀸’ 김연아(24)의 기자회견을 놓고 일본 언론이 또다시 호들갑을 떨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산케이신문은 ‘김연아가 마오를 무시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김연아가 여왕의 자리를 다투는 라이벌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気にしていない)’고 단언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24)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자, 아사다를 무시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새롭게 떠오른 라이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ㆍ러시아)를 비롯해 러시아의 도가 넘는 응원소리, 판정 논란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한편 산케이는 김연아의 입성을 두고 “최대의 라이벌이 등장했다”, “아사다의 숙적”, “이라고 표현하는 등 두 사람이 본격적인 대결 구도에 들어간 것으로 표현했다. 


전날 이 매체는 “단체전 경험을 개인전에서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아사다에 비해 단체전 경험을 하지 못한 김연아는 실전에서 경험차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사다의 메달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김연아는 오는 19일 자정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3그룹에서 경기를 펼치고, 이어 20일 자정에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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