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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터 카슬리 워게이밍 대표, "게임은 아름다운 예술의 유형"
유럽 대표 게임기업 워게이밍 빅터 카슬리 대표가 최근 국내에 이슈가 된 게임중독법에 대해 소견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석한 그는 게임을 술이나 마약과 같은 범주로 몰아가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일침을 놓았다.
빅터 카슬리 대표는 "15년 째 게임 개발을 지휘하고 있고 혼자 개발한 것을 포함하면 20년이 된다"면서 "게임 개발의 절차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창의성이 들어가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이를 거의 이견없이 예술의 유형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술에 대해 제한을 건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 "게임이 중독성이 있다면 책이나 '심슨'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도 반복적으로 읽고 보는 데 중독이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빅터 카슬리 대표는 관련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과 관련, '언제 (사인)하면 되느냐'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김치처럼 게임은 한국을 대표하고 알리는 것은 물론, 산업 우월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존재"라면서 국내 여론이 하루빨리 좋은 방향으로 정리되길 희망했다.
한편, 창립 15주년을 맞은 워게이밍은 유럽의 MMO 전략게임 전문 개발 및 퍼블리셔로, 한국을 포함, 2,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사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워게이밍은 자사 주력작 '월드오브탱크'의 IㆍP를 활용, 새로운 랫폼으로 개발한 신작 2종 및 차기작을 홍보하기 위해 B2C와 B2B 부스에 참가하고 있다.
'월드오브탱크'는 2008년 유럽에 먼저 출시돼 전세계 7,500만 명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으로, 향후 '월드오브탱크 블리츠(모바일)', '월드오브탱크:Xbox 360(콘솔)' 등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워게이밍 차기작으로는 '월드 오브 워플레인(비행 전투액션 MMO게임)', '월드 오브 워십(해상 액션 MMO게임)', '월드 오브 탱크 체너럴(웹 기반 전략 카드게임)' 등이 있다.


 
부산=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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